2024/4/13-해송산악회
비홍재-문덕봉-고정봉-삿갓봉-고리봉-방촌마을
오랜만에 해송을 가다. 반가운 얼굴들이 몇몇 있어서 기분이 좋다.
생각보다 많이 힘든길이다. 날씨는 완전 한여름이고 길은 멀고 두번다시 고리봉은 오고싶지 않다.
고리봉에 도착하니 묘지앞에 표지석이 있다. 왜 남의 묘지앞에 이렇게 세웠나 싶다.
여유와 둘이서 마지막 물한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잠시 쉬었다 하산을 서두른다. 생각없이 따라 가다보니 길이 잘못들은것같다. 대장님과 통화후 다시 오르려니 너무 힘들어 그냥 하산했다. 약수정사쪽이다. 마침 팬션운영중인 부부를 만나서 생명수 한병을 얻어먹고 딸이 방촌마을회관까지 데려다 준다. 얼마나 고마운지 마음이 뭉클하다. 참고마운 인연이다.